2005년 6월 20일 (월) / 제 139 회
한돌(오태경 분)은 폭격 때문에 참호 속으로 뛰어든다. 그 바람에
군복 윗주머니에 있던 용란(오승은)의 사진이 떨어지자 한돌은 철
모를 잡은 채 힘겹게 손을 뻗는다. 손이 닿지 않자 한돌은 참호에
서 얼른 나와 사진을 주우려고 하는데, 순간 굉음이 일며 순식간
에 사방이 연기로 뒤덮인다.
용란은 한돌을 그리며 집에서 편지를 쓰고 있다. 그러다 소포와 편
지가 왔다는 말에 마당으로 뛰어나간다. 편지를 뜯어보고 사색이
된 용란은 미친 듯이 소포를 뜯고 그 속에 피 묻은 한돌의 옷들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정신을 잃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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