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7일 (금) / 제 137 회

기절해 있는 용란(오승은 분)을 찾은 기두(박동빈)는 급히 병원 응
급실로 간다. 의사는 용란이 영양실조로 탈진 한 것이라면서 홀몸
도 아니니 잘 먹이라고 한다. 깨자마자 용란은 한돌(오태경)을 만
나야 한다며 일어나려하지만 어지러워서 몸을 가눌 수가 없다.

용란과 기두는 한돌의 부대에서 면회신청을 하고 초조하게 기다린
다. 마침내 한돌이 나타나자 용란과 기두는 울음이 북받쳐서 아무 
말도 못하고 한돌은 훈련병들 중 자기가 제일 잘해 매일 칭찬만 듣
는다며 걱정 말라고 한다. 다음날 아침, 기두는 한돌에게 용란은 
잘 보살필 테니 걱정 말고 다녀오라고 하고 한돌은 기두에게 경례
를 붙이고 뒤돌아서서 눈시울이 붉어진 채 부대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