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9일 (목) / 제 130 회

홍섭(정유석 분)은 용빈(임지은)을 시장실로 불러 시청에 출근하
는 것이 불편하면 다시 은행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알아봐주겠다
고 한다. 용빈은 더 이상 홍섭의 호의 따위는 필요 없다며 죽는 순
간까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 한다. 

온 식구가 모인 아침식사 도중에 용란(오승은)이 헛구역질을 하면
서 입을 막고 밖으로 나간다. 순간 용빈과 한실댁(정영숙)은 깜짝 
놀라고, 김약국(이정길)이 왜 저러냐고 묻자 죽을죄를 졌는데 굴비
를 주니 죄송해서 울음이 나온 것일 거라고 얘기한다. 

용란은 한실댁에게 계속해서 한돌(오태경)과 떠나게 해달라고 한
다. 한실댁은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한돌과 나가 살면 굶어 죽을
게 뻔하다며 절대로 보내지 못 한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