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6일 (월) / 제 127 회

시장이 된 홍섭(정유석 분)은 시청에 출근해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용빈(임지은)에게는 어장현황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 오라고 한다. 
용빈이 자료를 가져다주며 어장에 대한 별도의 계획을 묻자 홍섭
은 별장을 지을 것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용빈은 경악하지만 
홍섭이 아무리 꼴보기 싫어도 집안 사정 때문에 시청 일을 그만 
둘 수도 없는 입장이다. 

용란(오승은)은 김약국(이정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한번만 다시 
생각해달라고 빌고 있다. 김약국은 꿈쩍도 하지 않고 한돌이 없으
면 죽어버리겠다는 용란을 보고 한숨만 내쉴 뿐이다. 용숙(엄수정)
은 용란에게 그깟 머슴 때문에 목숨 걸지 말라고 하고, 그 말을 들
은 용란은 점점 더 화만 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