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2일 (목) / 제 124 회
제주에서 돌아오던 배를 통해 기두(박동빈 분)의 배가 난파됐다는
말을 들은 한돌(오태경 )이 그 소식을 김약국(이정길)에게 전하자
식구들은 기절초풍한다. 생존자가 있는지 기두는 어떻게 됐는지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황에, 난파소식을 듣고 김약국네 마당에 찾아
온 동네 사람들과 유가족들은 넋을 놓고 울기만 한다.
한편 기두와 김씨는 한밤에 바다에서 계속 표류중이고 거의 죽어
가던 김씨는 기두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잡고 있던 널빤지
를 놓아 물속으로 들어간다. 기두는 붙잡아 보려 하지만 역부족이
다. 하루가 지나고, 기두는 멀리 배가 떠있는 것을 본다. 기두는 살
려달라고 외쳐보지만 지쳐서 목소리도 작은데다 들리기에는 너무
나 먼 거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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