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27일 (금) / 제 119 회

출항을 앞두고 조촐하게 준비한 진수식 고사 상에서 돼지머리가 
없어지고 홍 깃발이 툭하니 쓰러지자 김약국(이정길 분)과 기두
(박동빈)는 불길한 기운을 느낀다. 하지만 앞으로 먹을 쌀도 없다
는 김약국의 말에 기두는 출항을 결심한다.

용란(오승은)은 한돌(오태경)에게 계속 배를 타지 말라고 하고 한
돌은 지금 상황에서 배를 안타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고 당당
히 돌아와서 김약국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