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7일 (화) / 제 110 회

어민들이 김약국(이정길)의 집까지 들이닥친 이상 용숙(엄수정)
의 일을 숨길 수 없다고 생각한 기두(박동빈)는 한실댁(정영숙)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약국에게 사실대로 털어놓는다. 용숙이 대구
를 다 팔아버렸다는 것을 알고도 김약국은 어민들과의 약속은 지
켜야 한다며 선산 문서를 내놓는데….

용빈(임지은)이 홍섭(정유석)에게 빌린 돈을 내놓자 한실댁은 머
슴의 아들에게까지 신세를 지게 됐다며 한숨을 내쉰다. 경찰서로 
찾아간 한실댁은 수철의 부인에게 뱃속의 아기를 생각해서라도 합
의를 해달라며 애원한다. 이때 경찰서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용숙이 낙태한 아기를 우물에 버렸다는 신고가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