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4일 (토) / 제 108 회

어젯밤 어디서 잤느냐며 다그치는 마리아에게 홍섭(정유석)은 무
슨 상관이냐며 용빈(임지은)과의 일을 숨긴다. 새벽이 돼서야 집
에 들어온 용빈은 가족들에게 들킬까 노심초사 하고 집안도 어수
선한데 일찍 들어오라는 한실댁(정영숙)의 말에 어젯밤 홍섭과의 
일이 생각나 얼굴이 달아오른다.

한실댁의 이상한 행동을 눈치 챈 용빈은 강극(이진우)으로부터 용
숙(엄수정)이 경찰서에 잡혀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용숙을 경찰
서에서 빼낼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던 한실댁은 기두에
게 김약국이 준 결혼자금을 내놓으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