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9일 (월) / 제 103 회
아침 일찍 용숙의 집으로 향하던 기두(박동빈)에게 누군가 급히 뛰
어오며 뱃사람들이 다 떠나버렸다는 소식을 전한다. 다급하게 건
조장으로 뛰어 온 기두는 이쪽저쪽 살피지만 아무도 남아있지 않
은 것을 확인하고 배를 띄울 수 없게 됐다는 생각에 허탈함과 절망
으로 무너진다.
삼백만원에 대구를 모두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자 용숙은 돈도
배짱이 있어야 버는 거라며 대구를 팔라고 지시한다. 한편 만삭이
된 수철의 부인은 용숙의 집에 쳐들어가 남의 남편을 가로챈 못된
여자라며 용숙의 머리채를 잡고 경찰서로 끌고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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