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6일 (금) / 제 101 회  

드디어 누군가 대구를 팔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은 기두(박동빈)
는 어디론가 급히 달려간다. 한편 진수식에 쓸 떡을 맞추러 시장
에 나간 한실댁(정영숙)은 김여사로부터 용숙(엄수정)이 통영대구
를 몽땅 사들여갔다는 소문이 나돈다는 말을 듣고 불안해진다.

열 배가 넘는 대구값 때문에 시장바닥에서는 한바탕 싸움이 나고, 
기두는 용숙을 찾아가 대구를 사들인 게 사실이냐고 묻는다. 기세
등등한 용숙은 재산이 탐나기라도 하느냐며 왜 자신의 집안일에 
간섭하느냐고 따지고, 기두는 할 말을 잃고 절망에 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