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3일 (화) / 제 98 회

기두 덕분에 그토록 원하던 배를 완성하게 된 김약국(이정길)은 돈
뭉치를 내놓으며 한실댁(정영숙)에게 기두(박동빈)와 용란(오승
은)의 결혼준비를 하라고 한다. 기두를 아들처럼 생각하니 자신의 
의견에 따라주라는 김약국의 말에 한실댁은 더 이상 반대하지 못
하고, 용란은 괴로워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한다. 

최선주와 만나 김약국네 배를 띄우지 못하도록 계략을 꾸민 정국
주(장항선)는 사람을 불러 대구를 사들인 사람은 용숙(엄수정)이 
아니라 김약국이라고 소문낼 것을 지시한다. 정국주의 속셈을 모
르는 김약국은 자신이 직접 배의 이름을 지어 보겠다고 나서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