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25일 (월) / 제 91 회
박의원이 정국주(장항선)네 부부와의 상견례를 뒤로 미루고 서울
로 돌아가자 김여사는 마리아와의 혼사가 깨지는 게 아니냐며 걱
정한다. 홍섭(정유석)은 국회의원 사돈이 못될까 걱정이냐며 용빈
(임지은)과 결혼을 하든 마리아와 결혼을 하든 신경 쓰지 말라고
화를 낸다. 한편, 홍섭의 사랑을 굳게 믿은 용빈은 마음을 다잡고
한실댁을 찾아가 홍섭을 용서해주라고 부탁한다.
부산에 갔다던 용숙(엄수정)의 집에 불이 켜져 있자 안으로 들어가
려던 한실댁(정영숙)은 댓돌 위에 놓인 남자 구두를 보고 놀라 기
겁한다. 방안에서 용숙과 남자의 대화소리가 들리자 한실댁은 더
욱 놀라고 황망히 집밖으로 나와 쓰러지듯 벽에 몸을 기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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