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21일 (목) / 제 88 회
김약국(이정길)의 집을 찾아간 홍섭(정유석)은 용빈(임지은)을 잊
을 수 없다며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한다. 당황한 김약국은 이
미 끝난 이야기라며 되돌릴 수 없는 일이라고 하고, 홍섭은 더 이
상 소중한 사람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애원한다. 과일을 내오다
용빈은 홍섭과 김약국의 대화를 듣는데….
용란(오승은)의 부탁으로 용옥(류현경)이 건네준 사진 한 장을 받
은 한돌은 그렁그렁한 눈으로 사진을 바라본다.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서는 용옥을 붙잡고 한돌(오태경)은 껍질 깨진 삶은 달걀을 쥐
어주며 용란에게 가져다주라고 한다. 용옥이 내민 달걀을 본 용란
은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다 달걀을 주머니에 넣고 뛰쳐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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