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6일 (수) / 제 75 회

홍섭은 정국주에게 김약국을 오해하고 있지 않냐고 묻는다. 이 말
에 흥분한 정국주는 김약국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집안
사람이라며, 절대 속지 말라고 아들을 다그친다. 김약국이 복수를 
막기 위해 자신을 사위로 삼으려 했다는 아버지의 말에 홍섭은 혼
란스러워한다.

기두가 여객선에 막 타려는 용란과 한돌을 붙잡아 어떻게 몰래 떠
날 수 있냐고 하자, 용란은 기두와 한돌을 위해 그럴 수밖에 없었
다고 말한다. 기두는 한돌에게 진정 용란을 사랑한다면 용란이 부
모 가슴에 못을 박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타이르며 돌아가자고 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