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4일 (월) / 제 73 회

용란이 사라지자 김약국의 집은 발칵 뒤집힌다. 한돌은 선착장에
서 배를 타려는 용란을 붙잡으며 돌아가자고 설득하지만, 용란은 
자신이 사라져야 한돌과 기두가 예전처럼 지낼 수 있다며 한돌을 
뿌리치고 막 출발하려는 배 오른다. 배에 타지 못한 한돌은 급기
야 바다로 뛰어드는데...

한편 김약국은 홍섭에게 뜸을 놔주며 정국주와의 일을 들려준다. 
김약국이 정국주와는 형제처럼 자랐으며 한번도 그를 머슴으로 생
각해본 적이 없다고 하자, 홍섭은 적잖게 놀란다. 김약국은 또 정
국주와 홍섭이 품고 있는 야망이 두려웠다고 담담하게 털어놓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