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24일 (목) / 제 64 회

강극(이진우)에게 줄 도시락을 마리아가 박살내자 용빈(임지은)
은 마리아에게 교만밖에 없고 유치한 여자라며 분노를 터뜨린다. 
하는 수 없이 용빈은 김밥을 사 들고 강극에게 찾아가고 잠시 병
실 밖으로 나온 홍섭(정유석)은 둘의 모습을 우연히 엿본다.

용숙(엄수정)은 자신의 스카프를 만지며 겨우 잠이 든 동훈을 두
고 수철을 만나러 몰래 방을 빠져나온다. 잠시 후 잠에서 깨어난 
동훈은 울며 엄마를 찾지만 엄마는 온데 간데 없고 스카프만 덩그
러니 남아있다.

한돌(오태경)과 도망갈 채비를 하던 용란(오승은)은 부엌에서 은
수저 한 벌을 몰래 챙기다 기두(박동빈)가 들어오자 화들짝 놀라 
뒤로 숨긴다. 기두는 뒤에 숨긴 게 뭐냐며 용란에게 슬슬 다가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