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12일 (토) / 제 54 회

한실댁은 걱정스런 얼굴로 용빈을 기다리다 용빈이 강극과 함께 
오자 안심한다. 강극은 한실댁에게 이제 용빈을 자기가 데려오겠
다며 나와 있지 말라고 한다. 김약국은 용빈에게 바람도 쐴 겸 서
울에 다녀오라고 하고, 용빈은 걱정하지 말라며 이제 홍섭을 잊겠
다고 한다. 

용란은 용빈에게 기두와 결혼하기 싫다며 도와달라고 하고, 용빈
은 사랑한다고 다 결혼하는 것은 아니라며 철없이 이러지 말라고 
한다. 한실댁은 강극에게 용빈이 퇴근하면 저녁이라도 사주라고 
하며 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