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4일 (금) / 제 47 회 

용빈은 홍섭에게 왜 결혼할 수 없고 헤어져야 하는지 묻지만, 홍섭
은 김약국에게 가서 물어보라며 용빈을 뿌리친다. 그러다 홍섭은 
자신이 용빈에게 한말이 후회되고 바닷가를 미친 듯이 뛰어가면
서 오열한다. 

이 때문에 용빈의 마음은 착잡한데, 은행으로 온 김여사는 그런 용
빈을 보며 빨리 홍섭에게서 사라지라고 호통친다. 한편, 돈을 빌리
러 정국주를 찾아간 기두는 돈이 없다는 그의 말에 망연자실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