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21일 (월) / 제 37 회

홍섭은 김약국에게 다시 한번 대출을 권유하지만 이곳과의 인연
을 끊자는 말만 듣게 된다. 이를 보던 용빈은 아버지 김약국을 타
이르며 홍섭의 말을 들을 것을 부탁하지만, 오히려 김약국으로 부
터 더 큰 역정을 듣고는 난감해 한다. 

이후, 용빈은 홍섭에게 미안해하는데, 홍섭은 “이럴 바에는 서울
에 가서 결혼하자”고 말한다. 그러자 용빈은 고향에서 축복받으며 
살고 싶다며 흐느낀다. 한편, 한실댁은 김약국을 타이르지만, 김약
국은 차용증에 대한 비밀을 털어놓으며 자신이 이용당했다고 하소
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