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19일 (토) / 제 36 회

용빈이 강극과 만났다는 사실을 어머니 김여사로부터 들은 홍섭
은 그길로 용빈을 찾아가고, 강극과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
지 빼놓지 말고 다 이야기하라고 다그친다. 이에 용빈은 오해라며 
홍섭을 설득하려 하지만, 오히려 홍섭은 자신은 용빈을 위해 많은 
일을 하는데 왜 자꾸 자신을 실망시키냐며 더 크게 화를 내고 만
다. 

한편, 기두가 용란과 한돌이 부축을 받으며 김약국의 방으로 들어
오고, 그 자리에서 한돌은 자신 때문에 기두가 다쳤다며 자기가 김
약국네에게 짐만 된다고 미안해한다. 그러자 김약국은 자신의 생
명을 살려준 한돌의 아버지 지서방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버지
를 생각하며 살아가라고 부탁한다. 한편, 용빈은 용숙에게 홍섭에
게는 절대로 국주네 집안의 비밀을 털어놓지 말라고 부탁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