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11일 (금) / 제 29 회
김약국네 집을 찾아간 김여사는 자신을 무시하는 딸들과 용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홍섭과 용빈을 절대로 결혼시키지 않겠다
고 못박는다. 이에 참다못한 한실댁은 아들 가진 집안은 그렇게 해
도 되냐고 김여사를 나무라기에 이르고, 옆에 있던 용숙은 어머니
한실댁에게 왜 김여사를 상대해야 하냐며 화를 내고는 자리를 뜬
다.
어린 시절을 회상하던 정국주는 어머니 생각에 오열한다. 이어 마
음을 모질게 먹은 국주는 혼잣말로 용빈이 마음에 들어서 며느리
로 맞이하는 게 아니라 김약국네 가족들에게 당한 이상으로 갚기
위해 용빈과 홍섭을 꼭 결혼시키겠다며 벼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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