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28일 (금) / 제 17 회

한돌은 용란에게 어장사고를 홍섭이 신고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며 푸념한다. 이에 용란은 불같이 화내며 한돌에게 그런 말을 듣고
도 참았냐며 나무란다. 한돌은 용란에게 자신은 그럴 용기가 없다
고 말하다가도 이내 어느 여자들보다도 용란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며 흐느끼고는 입맞춤한다.

한편, 홍섭은 한실댁을 만나서는 강극을 집에서 내보내자고 이야
기한다. 하지만 한실댁은 강극에 대해 집안식구들 모두 아들과 오
빠로 여기고 있다고 말해 홍섭을 당황하게 만든다. 그러다 홍섭은 
용란을 만나서는 자기 자매들은 강극을 용빈의 신랑감으로 생각하
고 있다며 내뱉는 말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