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22일 (토) / 제 12 회

한돌과 다정하게 방안에 있던 용란은 갑자기 용옥이 나타나자 깜
짝 놀라는데, 이때 용란은 방에 있던 잡지를 들고 나오며 아무렇지
도 않은 듯 행동한다. 이에 용옥은 용란과 한돌이 같이 있는 줄로
만 착각했다며 돌아선다.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긴 한돌은 흐트
러진 이부자리를 보며 괴로워한다.

한편, 용숙과 동훈이 중국집에서 오붓하게 짜장면을 먹는 장면을 
목격한 정국주는 둘이 먹던 음식의 값을 계산하고는 다정하게 대
한다. 이를 우연히 목격한 김여사는 쟁반으로 정국주를 후려치며 
버릇을 고쳐놓겠다고 큰소리친다. 그런가 하면 한돌은 김약국이 
내일부터 어장 일을 맡는다는 말에 깜짝 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