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위무관의 안내를 받으며 유민수용소를 둘러보는 주몽과 오마협은 유민들을 이끌고 부여를 탈출하기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때 유민들을
규합해 수용소를 탈출하려다 발각된 만호의 소식이 들려오고, 주몽과 오마협은 급히 만호의 막사를 찾는다. 만호는 주몽에게서 해모수의 모습이
보인다며 잃어버린 땅을 회복해 달라는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둔다. 한편, 마우령으로부터 삼족오의 기운이 부여를 덮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원후는 주몽이 일을 꾸미고 있는 것 같다며 대소에게 주몽을 경계하라 한다. 하지만
대소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고 모진 일을 마다 않는 주몽을 이미 자신의 충복으로 믿어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