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홍경민)이 곁에서 지켜보던 중에 은민모(박원숙)에게 쫓겨난 희정(김지영)은 소리없 이 눈물을 흘린다. 은민모에게 태경은 인정상 용서하는게 낫다고 말하며 곤혹스러워한다. 한편, 태경부(백일섭)와 태경은 모처럼 시장 도매상에 함께 들르는데, 밀 린 외상값 때문에 물건을 받지 못하는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보는 태경은 가슴 아파한다. 도매상 주인 앞에서 쩔쩔매는 아버지의 모 습에 참담해진 태경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