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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홍경민)은 과외를 가르쳤던 영심(나은)이 쫓아오자 은민
(이영아)에게 여자친구 행세를 해 달라고 부탁한다. 태경의 부탁
을 흔쾌히 받아주는 은민.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영심은 질
투심에 은민에게 주스를 부어 버린다.
한편 은주(최정윤)의 작업실에 도착한 영민(최규환)은 기가 막힌
다. 도무지 여자가 사는 곳이라 느껴지지 않는 지저분한 작업실,
심지어 속옷까지 나뒹굴지만 은주는 개의치 않는 눈치다.
태경은 주스를 뒤집어 쓴 은민의 옷을 새로 사기 위해 옷가게로 간
다. 가까워지기 시작한 두 사람은 같은 동네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같이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돌아간 두 사람은 서로를 떠 올
리며 행복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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