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국무당으로 왕궁 사람들을 단골 고객으로 삼고 있다.
우매한 인간들의 보이지 않는 권력자가 된다.

도참사상가.
이이첨 김개시등과 결탁하여 부정부패를 일삼는다.

나가사키의 인공섬 데지마의 수관이자 에도 상단의 일원.
정명공주가 데지마의 축조현장에 잡혀 왔을 때부터 인연을 맺었다. 노예 출신이지만 탁월한 이재능력과 처세로 데지마의 수관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오직 돈 밖에 모르는 냉혈한이다.

정명이 데지마에서 만난 조선인 노예.
오로지 악만 남은 시니컬한 소년 시절, 정명을 만나 후에 그녀의 호위무사가 되고 가장 가까운 벗이 된다. 말없이 냉정한 성격에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지만 오직 정명에게만은 마음을 다한다.

심하전투 당시 광해의 밀지를 받고 후금에 투항한 장군이다.
후금의 포로가 되어 조선과 후금 외교의 가교 역할을 했으며 조선에 후금의 정세를 은밀히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조선 출신의 청나라 역관이다.
관노에서 청나라 포로가 되었다가 역관이 되어 청태종의 신임까지 얻는다. 용골대와 마부대의 통역으로 조선에 온 뒤 청나라와 통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된다. 청나라의 세력을 믿고 수시로 뇌물을 받고 온갖 행패를 부리며 매국 행위를 일삼는다.

조선의 역관.
홍주원의 사람으로 청에서 간자(間者)의 임무를 수행한다.

청나라 장수의 부인.
회은군(懷恩君) 덕인(德仁)의 딸로 병자호란 중 15세의 나이에 강화도에서 포로가 되었다.
홍타이지의 시녀로 지내다가 청나라 장수의 부인이 되고 그 후 심양관을 드나들며 소현세자와 강빈을 도와 조선의 일에 힘을 보탠다.

후금(후금)의 황제.

누르하치의 뒤를 이어 청 태종이 된 뒤 대업을 잇는 인물로 조선에 정묘,병자호란을 불러온다.

청나라 장수.
병자호란 시 선봉장이자 전쟁 전후 대 조선 외교를 담당했다.
소현세자가 심양관에 머물 당시 그와 가깝게 지내며 우의를 쌓는다.

명의 13대 황제.
명나라를 쇠약의 길을 걷게 한 장본인.

명나라의 무장.
후금을 공격하겠다는 명목으로 가도(椵島)에 들어와 조선에 군량을 요구하고 조선백성을 수탈하는 등 온갖 행패를 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