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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는 형철의 초대로 순심을 만나러 가는데, 옥심의 손녀딸인 재희를 한 눈에 알아
본 순심은 기겁하며 놀란다. 형철은 아무 것도 모를 줄 알았던 순심이 재희를 알아보
자 낭패스럽고, 인사부터 시키려 했지만 복잡해진 상황에도 어쩔 수 없이 사실대로
설명한다. 재희가 결혼할 여자라는 형철의 말에 순심은 확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버
린다.
선주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위경련을 일으켜 병원에 실려 가고, 동수는 울컥 찔리며
가슴이 아프다. 선주를 사랑한 걸 후회하지 않겠다는 동수는 마지막인 듯 병상 위의
선주를 두고 뒤돌아선다. 본능적으로 동수의 마음을 눈치 챈 선주는 택시를 타고, 동
수네 집으로 도망친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선주를 보고 옥심은 아프다는 선주가 뻔뻔하다며 아픈 과거 이
야기를 꺼내고, 필두도 동수의 마음을 처음으로 헤아려 본다. 결국 필두는 동수를 불
러 선주와 같이 나가 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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