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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두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두려움에 벌벌 떨며 눈물이 범벅된 선주를 때리려
한다. 흐느끼며 거듭 사죄하는 선주는 필두에게 왜 그랬는지 사정을 말하려 하지만,
필두의 귀에는 선주의 말이 들어오지 않는다. 옥심는 기가 막히다는 듯 선주를 몰아
부친다.
형철이 회사 지분을 포기했다는 걸 모르는 순심은 수철과 한가롭게 쉬고 있는 형철
을 못미덥게 본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여유를 좀 찾으며 살겠다는 형철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고, 수철이 혜주와 만나지 않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한편, 필두는 변호사를 찾아가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법적인 처벌 외에 다른 처벌할
방법을 없는지 묻는다. 옥심은 빨래하는 선주를 밀쳐내며 살림에 손대지 말라고 으
름장을 놓고, 옥심의 기세에 놀란 선주는 결국 대문 밖으로 쫓아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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