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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ㅣ  2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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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장은 동수를 찾아가 필두의 진짜 원수가 만복이라는 사실을 왜 말하지 않느냐
고 따진다. 필두의 사무실에 불을 지르고, 돈가방을 들고 나온게 만복이었다는 하선
장의 말을 듣게 된 필두는 믿을 수 없는 충격에 쓰러진다. 겁에 질린 하선장은 돌아
서 도망치고, 동수는 필두를 팔에 안고 어쩔줄 모른다. 

순심은 귀녀를 찾아가 수철이 혜주와 연애하고 있다며 딸들 교육 좀 잘 시키라고 한
다. 그동안 밀린 감정을 쏟아내는 순심의 말에 놀란 귀녀는 혜주가 그럴리 없다며 기
겁한다. 순심은 당장 두 사람을 못만나게 하라고 으름장을 놓고, 귀녀도 당연히 그렇
게 하겠다고 말한다. 뜻밖에 당당한 귀녀의 태도에 자존심이 팍 상한 순심은 확인 전
화까지 달라고 한다. 

한편, 분노를 견디다 못한 필두는 만복의 집을 찾아가 피맺힌 울음을 토하며 제발 아
니라고 말해달라 애원한다. 하지만 만복은 필두가 하선장에게 들은 그대로라며 오히
려 필두를 밀쳐내고, 망연자실한 필두는 핏발 선 눈으로 화병을 집어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