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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는 형철에게 자신이 동수의 동생이었기에 곁에 두려고 했냐며 확인하고는 믿기
지 않는다는 듯 눈물이 어린다. 애써 담담하려던 형철은 초췌해진 재희의 얼굴을 보
자 마음이 흔들린다. 모든게 의도적이었다는 형철의 말에 이제 그만 됐다는 재희. 형
철은 화도 내지 않는 재희의 반응이 뜻밖이고, 공허하게 자리를 떠나는 재희를 당혹
스럽게 본다.
선주는 만복이 동수의 사업을 방해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마트 직원을 찾아가 제
품 블라인드 시식행사를 제안한다. 자신은 이대양수산의 딸이면서 동수의 아내라며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게 해달라는 선주. 담당 직원은 믿기 힘들지만 선주의 제
안을 받아들인다.
한편, 혜주는 수철의 시나리오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순간 마음이 통하는 걸 느
끼고는 짜릿해한다. 기분이 좋아진 혜주는 수철과 저녁을 먹으러 나가던 찰나, 민재
의 전화를 받고 당황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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