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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철의 집에서 돌아온 선주는 기가 막힌 만복에게 뺨을 맞고 쓰러진다. 만복은 제발
자신을 이해해달라며 울부짖는 선주에게 형철과 결혼하지 않을 거라면 당장 집을 나
가라고 소리친다. 이성을 잃고 화를 내는 만복을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데, 만복은 선
주를 직접 집 밖으로 내친다.
동수는 식구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선주와 교제 중이라고 밝히고, 필두는 깜짝 놀
란다. 집에서 쫓겨나 울먹이던 선주에게 전화를 건 동수는 감기에 걸려 목소리가 이
상하다는 선주를 걱정한다.
한편, 첫 월급을 받은 동수는 말쑥하게 차려입고, 선주에게 생강차를 끓인 보온병과
함께 작은 실반지 하나를 건넨다. 선물이 너무 소박하지 않느냐는 동수의 말에 모든
것이 소중하게만 느껴진 선주는 감동을 받고, 행복해한다. 이 때, 형철은 동수에게
전화를 걸어 따로 만나자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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