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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는 귀녀를 두고 도망치고, 마침 전화를 걸어온 옥심를 만나러 동수네 집으로 달
려간다. 다급해진 귀녀는 형철에게 전화를 걸어 선주가 도망쳤다고 알린다. 이 시
각, 옥심과 선주는 수족관 구경을 하며 서울 나들이를 즐긴다. 옥심은 선주와 동수
의 관계가 심상치 않음을 눈치 챈다.
형철은 선주의 동의 없이 약혼날을 잡고, 귀녀와 순심이 보는 앞에서 예식장까지 예
약해버린다. 선주는 동수에게 자신을 왜 사랑하는지 물어보지만, 동수는 멋쩍은 듯
이유 같은 게 어딨냐며 자기도 모르게 선주가 마음 속에 들어왔다며 수줍게 고백한
다.
형철의 손에 이끌려 순심의 집으로 찾아간 선주는 순심 앞에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잘못했다며 용서를 청한다. 형철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선주를 보며 굳어진 순심은
결국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선주의 말에 경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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