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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철은 선주가 동수의 뺨에 뽀뽀한 뒤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는 곧장 만복의 집으
로 달려간다. 약혼날짜를 잡겠다는 형철은 선주가 한 마디도 못하도록 강하게 밀고
나가는데, 선주는 기가 막힌다. 선주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만복의 곁에서 회사를 키
우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형철의 말에 귀녀와 선주는 경악한다.
혜주는 기억을 더듬다가 수철이 자신의 뺨을 후려친 사실을 기억해내고, 수철을 아
침 일찍 사무실로 부른다. 졸지에 혜주에게 뺨을 얻어맞은 수철은 먼저 때린 사람이
혜주라며 계약을 파기하자 한다.
한편, 선주는 귀녀를 따라 순심을 만나러 가고, 약혼식장을 잡을 생각에 표정까지 밝
아진 순심은 동네 사람들에게 자랑한다. 선주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추억으로
담고 살라며 자신을 달래는 귀녀를 두고 차에서 도망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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