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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를 사랑한다는 동수의 말을 들은 형철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동수를 한 대 치
려고 한다. 동수는 형철을 상대하고 싶지 않지만 선주를 생각하는 마음 하나로 당당
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선주와 결혼하겠다는 형철은 의외로 자신만만한 동수를 보
며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순심은 계속 약혼 날짜를 미루는 선주를 집으로 불러 약혼문제를 매듭지으려 한다.
선주는 용기를 내어 순심에게 약혼을 못하겠다고 말하고, 순심은 혼란스럽다. 충격
받은 순심은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다는 듯 멍해진다. 선주는 형철에게 오히려 만복
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하는데 형철은 자존심이 확 상해버린다.
한편, 재벌 2세와 선을 보러 나간 혜주는 딱 20분을 채우고 나가버린 남자에게 자존
심이 확 상하고, 술에 취해 쓰러진다. 술집 종업원에게서 전화를 받고 달려온 수철
은 자신을 재벌 2세로 착각한 혜주의 주먹 맛을 보고 뒤로 넘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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