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14일 (토) / 제 49 회
수련(김지우)의 남자친구로 나타난 우섭(김남진)과 마주친 은교(장서희)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두 사
람은 상견례 내내 침묵을 지키며 모르는 척 한다.
수련은 윤사장(김형자)이 못마땅해해도 우섭과 꼭 결혼하겠다며 은교에게 자기편이 돼달라 부탁한
다. 수형(류수영)도 어머니에게 우섭이 마음에 들었다며 결국 수련의 고집에 넘어가실 거라고 말하는
데..
딸아이와 함께 외출한 진교(수애)는 아빠 일하는 곳이 보고 싶다는 아이의 부탁에 성표(이동욱)의 기
획사로 찾아간다. 마침 가요담당기자와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하던 성표는 실장(권민중)의 제지로 아
이를 모르는 척 한다. 실장은 성표의 결혼 사실이 알려지면 안 된다고 화를 내고, 어쩔 수 없이 결혼
사실을 숨겨야하는 자신의 처지에 성표도 화가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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