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3일 (토) / 제 37 회

은교(장서희)가 오피스텔 앞에서 수형(류수영)과 다정하게 헤어지
는 모습을 본 우섭(김남진)은 미친 듯이 은교에게 만나달라고 애원
한다. 우섭과 마주앉은 은교는 수형이 결혼할 사람 맞고, 집안도 
부자라고 말한다. 우섭은 절망적으로 돌아선다. 

임신초기인 진교(수애)가 다시 유산할까봐 아내에게 지극 정성을 
다하던 성표(이동욱)는 갑자기 구역질이 나고 통닭이 먹고 싶어져 
마구 먹어대고, 주변에서는 성표가 진교 대신 입덧을 한다고 놀린
다. 

명자(이응경)는 은교 친정어머니 자격으로 사돈댁과 만나기로 한
다. 명자는 약속장소인 호텔 앞에서 무단 횡단하다 윤사장(김형자)
의 차에 부딪힐 뻔하고, 사돈 될 사람의 얼굴을 모르는 명자는 뺑
소니 운운하며 기사와 언성을 높인다. 상견례에서 사돈댁의 얼굴
을 보게 된 명자는 기겁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