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관리자 조회:
‘히트’ 최일화-김정태 ‘경찰 애환 연기’ 호평
“니가 형사야, 양아치야!”

[TV리포트] 26일 방송된 MBC 월화극 ‘히트’ 3회 방송분에선 강력특별수사팀 내에 몸담고 있는 심종금(김정태)과 장용하(최일화) 형사의 감정대립신이 연출돼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심형사는 경위 진급이라는 목표를 위해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용필(지상렬)과 만수(윤서현)를 빼돌렸다. 호텔에 자신만의 새로운 수사본부를 만들어 범인을 단독으로 검거할 생각이었던 것. 팀장 차수경(고현정) 앞에선 명령에 따르는 척하며, 용필과 만수가 도망갔다는 내용으로 허위 수사보고를 전했다. 이에 차수경은 장형사를 심형사와 한조로 묶어 두 사람을 찾아내라고 명령했다.

극중 장형사는 수사경력 25년의 최고참 베테랑 형사. 현장에서만 활동하다보니 승진시험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셔 만년경사다. 팀웍을 우선시하며 동료간의 신의를 목숨처럼 여기는 인물. 최근엔 아내와의 이혼에 딸까지 가출해 머리가 복잡하다.

팀장의 명령이기는 하나, 장형사와 한조가 된 것이 껄끄러운 심형사. 용필과 만수를 찾는 시늉만 해보이다, 화장실에서 두 사람과 몰래 전화하는 내용을 장형사에에 딱 걸리고 말았다.

장형사는 용필과 만수가 묵고 있는 호텔숙소로 들어가선 “나도 청렴결백하게 형사질 해온 사람은 아냐. 하지만 동료를, 팀을 곤경에 빠뜨려 놓고 뭘 하자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어”라고 소리치며 심형사를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장형사님처럼 되기 싫었단 말입니다... 피해자한테 소송 당했을 때, 국가가 돈 한 푼 보태주던가요. 이혼 당하고 자식 빼앗겼을 때, 그땐 국가가 뭐 했습니까. 평생 몸바친 사람한테...”

눈이 벌겋게 충혈된 상태로 대립각을 세우는 두 사람의 감정연기가 돋보였던 명장면. 평생 경찰로서 국가에 헌신했음에도 불구, 만년경사라는 지위로 신참에게 무시당하는 ‘장용하’ 역의 최일화와 선배형사완 다르게 살고 싶었다고 오열하는 ‘심종금’ 역 김정태의 열연이 현직 경찰들의 애환을 고스란히 녹여냈다는 평가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3회 방송분의 주인공은 심형사와 장형사였다” “종금과 장형사의 감정대립에서 보여준 열연이 빛났다” “형사라는 직업이 가진 애환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한 회였다” 등 최일화와 김정태의 연기에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전문직인 경찰의 애환을 드러내겠다는 제작진의 취지가 십분 드러난 방송이었던 셈.

이전 방송에서 동료경찰인 연인 죽음에 오열하는 고현정의 열연과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은 명장면으로 남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경찰청에서 ‘히트’ 팀을 해체시키려는 움직임이 일자, 차수경 팀장이 형사직을 걸고 일주일의 수사시간을 달라는 설정이 더해져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사진 = 방송장면) [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2007-03-27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