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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절대 지존'은 우리!
지난해 5월 방송을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주몽'이 오는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시청률 50%를 넘기며 10개월간 월화드라마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주몽'은 MBC에게는 보물이었지만 KBS와 SBS에게는 재앙과 같은 작품. 수많은 경쟁작을 한 자리수 시청률로 눌렀던
'왕자'가 자리를 비우게 되자 지상파 방송 3사가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총력전이 준비하고 있다.
MBC는 '주몽' 종영에 맞춰 또 한번 총정리용 특집을 내보낸 뒤 오는 19일부터 고현정,하정우 주연의 '히트'를 방송한다. SBS
'올인',MBC '슬픈연가' 등을 연출했던 유철용 PD와 MBC '대장금',SBS '서동요'의 극본을 맡았던 김영현 작가가 제작을 담당한
대작드라마. 살인범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활약을 그리는 작품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 수사드라마 'CSI'와 비슷한 형식으로 꾸며진다.
고현정은 여성 강력반장 차수경 역할을 맡아 또 한번 연기변신을 보여줄 예정. 상대역은 중견배우 김용건의 아들로 '용서받지 못한
자','구미호 가족'등의 영화에 출연했던 하정우(본명 김성훈)에게 돌아갔다. 서울지검 강력부 신입 검사 김재윤 역을 맡아 여성 형사반장과
대립각을 세우는 역할. '주몽'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홍콩에서 해상 추격장면을 촬영하는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KBS는 '히트'의 첫방송에 맞춰 새 드라마 '헬로 애기씨'를 내보낸다. 이지환의 소설 '김치만두 다섯 개'를 원작으로 한 코믹멜로물로
전통을 지키려는 종가집 여주인과 머슴출신 재벌사이의 사랑이야기가 주요 내용. SBS '마이걸' 등으로 인기를 모은 이다해가 여주인공 이수아 역을
맡았고 가수 출신 연기자 이지훈이 할아버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황동규 역할로 등장해 종가집 여주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오락프로그램에서 비호감 캐릭터로 얼굴을 알린 장영란이 여주인공의 친구 오정숙 역할을 맡아 늘 문제만 일으키는 인물을 선보이는 것도 볼거리.
또 개그맨 문천식은 남자주인공 동규의 비서이자 운전기사인 장대리 역을 맡아 KBS '황진이'에 이어 또 한번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SBS는 '주몽'에 밀려 처참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아'를 조기 종영하고 다음달 2일부터 정통 멜로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를 내보낸다. 방송가 최고의 인기작가 김수현이 극본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 김수현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섬세한 스토리 전개를
좋아하는 30~40대 여성 시청자들을 겨냥해 기획됐다.
'목욕탕집 남자들''부모님 전상서'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을영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김희애,배종옥,김상중,하유미 등 스타급 중견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해 제작과정에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내 남자의 여자'는 중년부부의 사랑과 불륜을 다룰 예정이다.
김종우기자 kjongwoo@busanilbo.com
2007-03-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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