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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문재상
문재상cast 김영민
30대. 태산그룹 후계자.

대한민국 갑 오브 갑. 전생에 나라를, 아니 우주를 구했냐는 소리를 들을 만큼 타고난 배경은 가히 다이아몬드 수저 급이다. ‘재벌들의 재벌’로 통하는 <태산그룹>의 상속자인 만큼 타고난 오만함과 왕자병은 어느 정도 이해 범주라 치고, 근본이 못 되 먹은 인물은 아닌지라 허당끼 충만한 밉상이면서도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애잔한 캐릭터로 이해하면 될 듯. 다 가진 것 같으면서도 텅 빈, 한마디로 규정하기 힘든 인물이며 단짠 캐릭터의 아이콘.

부친의 사업적 빅픽처를 위해 두 번의 정략결혼을 실패로 마감하고 세 번째 결혼을 앞둔 비극의 주인공이기도. 부친을 이어 회장직에 올라 그만큼 잘 해낼 자신은 없지만 그렇다고 사장단한테 그 자리를 넘겨줄 수도 없는 노릇. <태산그룹> 총수 자리는 독이 든 성배일지라도 기꺼이 마셔야 하는 게 그의 팔자다.

자신의 수행 기사인 은혁이 문회장의 절대 신뢰 속에서 아들인 자신보다 더 애정을 받자 괜한 질투심에 어린애가 되기도 한다. 영혼이 자유로운 건지 살짝 고삐가 풀린 건지 마냥 철없고 속없어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비상해지고 집요해지며 일면 독한 면모를 내보이는 진짜 살모사 같은 본성이 튀어나오기도. 그 아비에 그 자식이란 말처럼 천성적으로 문태산 회장의 비상한 경영능력과 조직 장악력이 타고나서 될 성부른 떡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