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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쓰고 있는 안경이 들어왔고, 혹시 70년대에는 어떤
안경을 썼는지 묻게 되었다.
그러자 이 회장은 그 자리에서 서랍을 열어 70년대에 쓰고 다녔던 자신의 안경을 정씨에게 건낸 것이다. 이 회장이 매년 말 다음 해 회사 주요
정책과 현안 등을 미리 구상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곤 했는데, 그때 일본에서 안경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한국계 일본인 이시야마 씨에게 부탁해
만든 수제 안경이었던 것. 그리고 정 씨는 그때 들었던 '이시야마'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시야마의 안경점이 한국에서도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그는 수소문 끝에 이 회장의 안경을 만든 주인공 이시야마 씨를 만날 수 있었고, 그 자리에서 정 씨는 삼성의 이병철 회장에게 안경을 만들어
준 걸 기억하는지 물었다.
이에 이시야마 씨는 이를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안경 한 벌을 부탁하는 정 씨에게 이 회장이 전생에
썼던 안경과 비슷한 안경을 만들어 주었다. 금테 모양의 이 안경은 이후 박정희 현 최고의장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개최될 리셉션 장면에서 정욱
씨가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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