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으로 태어났기에 7년을
남자로 살았습니다... 현재
디자인을 하고있는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직장인이랍니다..
이름 때문에 일단 한번 튀고...
외모와 다른 재밌는 말투 때문에 또 한번 튄다고들 하더군요..
다들 제 얼굴을 보기전엔 제가 남자인줄 알고있습니다...
그것두 장군감처럼 우락부락하게 생긴남자~
얼굴을 보면 깜짝 놀라지요... 여자였냐구...
저의 출생은 이러하였습니다...
딸만 내리 다섯이였던 우리집...
마침 자식이 없었던 아버지 친구분께
아버지는 홧김에 이번에도 딸이면 너에게 주겠노라 약속하셨다.
진짜로 6번째 딸인 내가 태어났고
아버지 친구 부부가 날 데리러 왔다...
그래도 10달 배아파 낳은 자식을 어떻게 줄수가 있겠는가..
엄마가 울며불며 못준다고해서 결국 난 우리집의 여섯번째 딸로 남게됐다...
다음번엔 기필코 아들을 보리라하는 마음으로 내이름을 남자이름인 "영웅"으로 지으셨다..
그후 큰집 호적에 "강영웅"이라는 이름을 올려달라구 전보를 보내셨는데
큰집에서는 드디어 우리집에서 아들을 낳았다구 잔치까지 벌이구 난리가 났던모양이다...
그리고는 호적에 떡하니~ 아들로 올려졌다...
그후 7년뒤 학교 들어가기전..
내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1임을 알고
엄마는 나를 경찰병원에 데리고 가셨다...
그 많은 사람들앞에서 발가벗겨져 앞면 / 뒷면/ 옆면... 내가 여자아이라는걸 증명할 수 있는
나체 사진을 여러장 찍게되었다... 후훗... 그후로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2로 바뀌였다...
지금도 가끔 엄마한테 농담한다.. 그때 여자로 바꾸지 않았다면
군대도 가보고 재밌었을텐데...ㅋㅋ
태어나자마자 남의집 아기가 될뻔하고 또 7년을 남자로 살아야했던 영웅의 얘기였습니다..
참 그리고 제 이름 덕분에 7번째는 드디어 아들이 태어났습니다...ㅋㅋ
앞으로도 이름처럼 멋지게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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