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
가난한 농군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로부터 가난한 집안의 맏이가 해야 될 의무에 대해서 일찍부터 끊임없이 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그의 땅덩어리는 너무 작고 가족은 많았으며 어린 그의 눈으로 보는 고향에서는 도무지 그가 할 일이 없어 보였다. 어린
동생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친구들과 가출을 한 태산. 그러나 어린 그들을 세상은 받아주지 않았고 아버지에 손에 끌려 다시
돌아온다.
전 재산인 소 판 돈을 훔쳐 친구들과 함께 또 다시 찾아간 신천지, 그러나 당시의 서울, 경성은 역시 그에게 있어 혹독한 땅이었다.
한편, 그 무렵 경상도 지주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일본 와세다 대학을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온
국대호는
한때 도박과 술로 세월을 보내며 세상을 관찰하다가 드디어 자신이 할 일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장차 평생의 라이벌이며 친구가 될 두 사람은
경성역 앞에서 우연한 사건으로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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