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17일 (월) / 제 57 회

국대호가 대한비료 공장을 정부에 헌납하겠다고 발표한 후에도 시
국이 시끄럽자 김형욱 중앙정보부장과 이후락 비서실장은 국대호
와 철민을 불러 소유하고 있는 대한비료 주식 45% 외에 6%를 더 
보태는 것뿐만 아니라 공장을 다 지어 국가에 헌납하라고 윽박지
른다. 

벽제 브로크 공장으로 쫓겨난 일국을 찾은 일국처는 미국으로 건
너가 세탁소나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며 살자고 조르지만 장남의 
운명을 아는 일국은 아내의 말을 묵살한다. 이국은 친구 여동생을 
만나 연애를 시작하고 삼국은 회사 일로 중압감을 느끼고 우울증
을 느낀다. 

태국 현장에서 상황을 파악한 박대철은 감리회사가 공사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결국 본사에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