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26일 (화) / 제 34 회
국대호는 일본 기술자들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해 제당공장 설립에
차질을 빚으나 일본 공대에서 활동하고 있던 윤 교수를 초빙해 공
장을 설립하고 기계를 설치하는데 어려움은 여전하다.
태산은 휴전 이후를 내다보고 정부 공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고
령교 복구 공사 계약을 맺는다. 물가상승이 심한 때에 일괄계약을
맺은 태산은 공사를 시작하자마자 적자를 보는 상황이지만 약속
을 지키기 위해 악조건 속에서도 모든 자금과 여력을 투입해 공사
를 강행한다. 그러나 장마로 물어 불어나 그 동안 세워오던 교각
이 급류에 무너지고 인부들마저 떠내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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