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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김C, 알고 보면 순박한 남자”
최근 김민선이 김C의 단편 영화에 노 개런티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친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두 사람은 윤도현을 통해 친분을 쌓았다고.

친한 오빠인 김C에 대해 김민선은 “알고 보면 순박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김민선에 의하면 김C는 실제로도 영화감독을 꿈꾸었을 만큼 영화광이라고. 최근 김C는 케이블-위성TV 영화채널 OCN에서 방영중인 ‘오씨네(O-Cine) 영화잡기’를 통해 영화감독에 도전, 16㎜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그의 이번 도전은 단지 프로그램 참여가 아닌 꿈의 실현인 것.

김민선은 김C가 제작하는 16㎜ 단편영화 <만남>에 출연을 자처하고 나섰다. “영화를 찍는데 배우가 없다”며 걱정하던 김C가 MBC <한강수타령> 촬영으로 바쁜 김민선에게 선뜻 출연을 부탁하기가 미안했던 모양이다. 그런 김C에게 김민선이 먼저 출연의사를 밝힌 것.

애초 하루에 끝낼 예정이었던 촬영은 며칠 연기돼 이틀에 걸쳐 촬영될 예정이다. 김C의 단편영화 <만남>에서 김민선은 청각 장애인로 출연, 수화 연기를 뽐낸다. 이번 단편 영화 제작을 통해 김C는 “영화를 만드는 모든 이들을 존경하게 되었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편 김민선은 “평소 실험적인 영화나, 단편 영화에 출연해보고 싶었다”며 이번 기회가 단지 우정에서 비롯되었음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설명에도 이번 김C의 단편 영화에 노 개런티로 출연한 김민선과 김C와의 두터운 우정은 연예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04.10.28 (목) 리뷰스타 장연선 기자]




2004-10-30(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