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13일 (일) / 제 47 회
가영(김혜수)과 준호(김석훈)는 자다 말고 부모 노릇 잘 할수 있을
까 하는 걱정에 함께 얘기 나눈다. 엄마(고두심)는 옥심(권은아)
을 찾아와 수영(최성준)과 미애(박한별)의 결혼식을 간단하게 치
를 생각이라고 한다. 강수(봉태규)는 며칠간 공장에서 있겠다며 짐
을 싸고, 어리둥절해 하는 엄마에게 나영은 강수와 진짜 서로 좋아
한다고 말한다.
안입는 옷을 한아름 꺼내놓고 정리하는 엄마를 본 옥심은 뭔가 이
상함을 느끼고, 무슨 일이 있냐며 다그친다. 엄마는 사실대로 상태
가 좋지 않다고 말해주고 옥심은 그 말을 듣자마자 눈물부터 뚝뚝
흘린다. 그런 옥심에게 엄마는 당분간은 애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엄마는 충걸(노주현)에게 수영과 미애의 결혼식 주
례를 부탁한다.
가영이 청소를 하려고 하자 단옥은 무거운 거 들면 안된다며 가영
에게서 청소기를 뺏아버린다. 엄마는 신률(최민수)을 만나 아는 사
람이 아프다며 수술을 해야할 지 묻고, 신률은 엄마 본인 이야기임
을 직감한다. 신률은 준호에게 전화해 만나자고 하고, 준호와 신률
은 병원에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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