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6일 (일) / 제 45 회
가영(김혜수)과 준호(김석훈)가 다투는 소리에 놀란 엄마(고두심)
는 두 사람을 앉혀놓고 나무란다. 엄마는 가영이 신률을 만났다는
얘기에 놀라며 준호가 섭섭해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한다. 가영
은 신률의 아버지 빈소에 가보겠다는 엄마와 나영(김민선)에게 갈
필요없다며 겨우 말린다. 가영은 준호에게 자신의 작은아버지를
죽게 한 신호태 씨가 신률의 아버지라고 알려주며 엄마에게는 모
른척해 달라고 한다.
엄마는 이것저것 음식을 싸들고 신률의 집을 찾아가고, 신률은 초
췌한 얼굴로 맞는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며 한술만 뜨라는 엄마
에게 신률은 죄송하다고만 한다. 준호는 가영의 집에 온 충걸(노주
현)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바둑을 둔다. 엄마는 충걸이 와 있다는
얘기에 집에 가지 않고, 괜히 책 보는 척하며 옥심(권은아)의 집에
있는다. 집에 들어서던 엄마는 마침 가려던 충걸과 마주치고, 두
사람은 벤치에 앉아 이야기 나눈다.
다영(이윤지)의 입학식날. 엄마와 수영(최성준), 미애(박한별), 강
수(봉태규)는 다영의 입학식에 참석하고, 충걸도 다영의 입학을 축
하해준다. 가영은 속이 불편해서 소화제를 찾고, 그런 가영을 보
며 단옥(박정수)는 혹시 임신 아니냐고 묻는다. 엄마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초조한 얼굴로 결과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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