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26일 (토) / 제 42 회

신률(최민수)은 가영(김혜수)의 사진을 보며 술을 마신다. 그 때 
신률의 집으로 강수(봉태규)가 찾아오고, 강수는 탁자 위에 놓여있
는 가영의 사진을 보고 놀란다. 신률은 강수에게 나영(김민선)을 
놓치고 후회하지 말고 잡으라고 한다. 엄마(고두심)는 한밤중에 전
화가 울려 깜짝 놀라며 받고, 엄마가 충걸(노주현)과 통화하는 것
을 들은 미애(박한별)는 웃는다. 

가영은 저녁준비하다가 엄마에게 남자가 생겼다는 얘기에 마음이 
이상해지고, 단옥(박정수)에게 잠깐 친정에 다녀오겠다고 한다. 옥
심(권은아)은 충걸과의 저녁약속에 가려는 엄마를 단장해 주고, 충
걸은 집 앞에서 엄마를 기다린다. 엄마는 충걸의 차에 타고, 그런 
모습을 걸어오던 가영이 보게된다. 가영은 한쪽에 숨어서 차가 멀
어져 가는 것을 바라본다. 엄마와 충걸은 밥을 먹은 후, 영화를 함
께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술에 약간 취해 들어온 준호(김석훈)는 단옥에게 장모님 요즘 연애
한다고 말해버리고, 준호네 가족들이 모두 알게된다. 그 때 가영
이 들어서며 상황을 파악하고, 가영은 아니라고 말하며 방으로 간
다. 가영은 준호에게 왜 엄마를 우습게 만드냐며 화를 낸다. 나영
과 강수는 동생들과 함께 놀러가고, 그 곳에서 강수는 나영에게 프
러포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