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20일 (일) / 제 41 회

시장으로 찾아온 충걸(노주현)과 엄마(고두심)는 함께 밥 먹으러 
나가고, 가는 길에 동네 사람들이 걸어오자 엄마는 놀라서 얼른 충
걸의 옆에서 떨어진다. 밥을 먹은 후 충걸은 엄마에게 휴대폰을 선
물하며 앞으로 가게 쉬는 날 만나자고 한다. 그러면서 충걸은 꿀
과 영양크림도 주며 아끼지 말고 쓰라고 한다. 신률(최민수)은 재
혁(이종수)에게 나영(김민선)과 평생을 갈 각오가 있냐며 그렇지 
않으면 관두라고 타이른다. 

나영은 강수(봉태규)에게 술 마시러 가자고 하지만 강수는 일 해야
한다며 안된다고 한다. 우울한 마음에 다시 회사로 온 나영은 회사
에서 걸어나가다가 재혁을 만나고, 두 사람은 일출을 보러 동해로 
간다. 엄마는 전화가 오자 밖으로 나가서 받고, 다영(이윤지)은 전
화 샀냐며 궁금해한다. 다음날 아침, 집에서 나오던 강수는 재혁
과 나영을 보게된다. 나영이 들어간 후, 재혁은 강수에게 나영에 
대한 관심 끊으라고 한다. 

엄마는 충걸에게 그만 만나자며 자신이 없다고 한다. 그 말에 충걸
은 자기가 조심할테니 그만 만나자는 말은 하지 말라고 한다. 출장
에서 돌아온 가영(김혜수)은 회사에서 신률(최민수)과 마주치고, 
두 사람은 악수하며 반갑게 인사한다. 충걸은 엄마에게 양가 아이
들에게 말하고 편하게 만나자고 하며 결심만 하면 나머지는 자기
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한다.